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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소개, 직매장 세 곳의 주소·전화·영업시간, 조합원 가입 안내.
jjcoop.co.kr 담당 · 전은미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 이사회 보고
조합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기반 7종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가격표 인쇄·업무 위키·출퇴근 기록·회계 연동 도구·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실무자 7명이 각자 쓰는 AI입니다. 여기에 이사회·경영처가 바로 쓸 수 있는 경영 분석 보고서 2편(2025년도 경영보고서 · 2026 추석 경영전략보고서)을 함께 배포했습니다.
일주일 전 조합의 온라인 자산은 업체가 만들어준 안내 페이지 한 장이 전부였고, 고치려면 업체에 연락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실무자가 직접 고치면 1분 안에 반영됩니다.
만든 것은 전부 조합 명의입니다. 개인 이름으로 된 계정에 얹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명의변경 절차 없이 계정만 넘기면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진주텃밭 한 곳의 업무 개선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전국 회원조직이 서로 알면 이득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는 길을 놓는 첫 구간이기도 합니다. 크게 보면 로컬푸드협동조합의 AI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 우리 조직만의 민감한 자료는 공유하지 않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7장에 적었습니다.
아래 주소는 지금 바로 열어보실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서도 됩니다.
조합 소개, 직매장 세 곳의 주소·전화·영업시간, 조합원 가입 안내.
jjcoop.co.kr 담당 · 전은미매장 가격표를 A4 한 장에 18매씩 인쇄합니다. 상품 1,107개가 자동으로 뜹니다.
jjcoop.co.kr/tags.html 담당 · 제소영조합의 기록 창고. 문서 약 350개. 실무자가 정리한 내용이 쌓입니다.
wiki.jjcoop.co.kr 담당 · 소희주직원이 휴대폰으로 출퇴근을 찍으면 기록되고 급여 계산으로 이어집니다.
qr.jjcoop.co.kr 담당 · 권해인생산자와 기간을 고르면 이카운트에 올릴 엑셀이 만들어집니다. 주소는 담당자에게 문의.
담당 · 김남진조합원 명부·매출·상품·근태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위 시스템 전부가 여기를 씁니다.
담당 · 전은미 · 박보람대전 품앗이가 실제로 쓰고 있는 배달 앱을 진주텃밭 것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새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것을 옮겨오는 것이라, 조합은 만드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건너뜁니다.
진주텃밭은 이미 배달 사원을 두고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계신 일을 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파트 배달에서 실제로 발목을 잡는 것이 공동현관 비밀번호입니다. 그것까지 함께 관리하도록 만든 앱입니다.
도구·데이터·교육 외에 이사회·경영처가 곧바로 쓸 수 있는 분석 보고서 두 편을 함께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위키에 올려 두었고, 링크로 바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제13차 대의원총회 자료집·손익계산서·감사보고서를 근거로 정리. 13년 만의 누적결손 해소 vs 매출 정체(+3.0%)를 함께 짚었습니다. 차트 대시보드 포함.
wiki.jjcoop.co.kr/진주텃밭/2025년도-경영보고서 경영처 · 초안 2026.8.152025년 추석 로컬이츠 POS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추석 시즌(10/5)의 요일계수·일별 수요·상품·공급 전략을 정리. 목·금 피크와 선물세트 축을 짚었습니다.
wiki.jjcoop.co.kr/진주텃밭/2026-추석-경영전략보고서 경영처 · 2026.8.12두 보고서 모두 이번 엿새 동안 확보한 데이터베이스와 위키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데이터가 조합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만들 수 없던 형태의 문서입니다 — 시스템 구축의 첫 실용 결과이기도 합니다.
흩어져 있던 자료를 조합이 조회·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모았습니다.
데이터를 옮길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조용히 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세 경로에서 같은 달의 숫자를 뽑아 대조했습니다.
| 확인 경로 | 금액 (원) |
|---|---|
| 메디앙 생산자 정산 엑셀 (원본) | 393,676,960 |
| 데이터베이스 · 일별 판매 집계 | 393,676,960 |
| 데이터베이스 · 농가별 월 집계 | 393,676,960 |
1원까지 일치했습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된 금액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실무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일에 AI를 쓰게 만든 것입니다. 각자 담당을 정하고, 그 담당에 맞는 안내문을 자기 AI에게 붙여넣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담당자 | 맡은 일 |
|---|---|
| 소희주 상임이사 | 총괄 · 위키 운영 · 데이터 조회 |
| 전은미 | 매출자료 정리 · 홈페이지 수정 |
| 권해인 | 출퇴근 · 급여 계산 |
| 제소영 | 가격표 · 현장 발주 |
| 박보람 | 조합원 명부 · 연락처 |
| 김남진 | 이카운트 회계 연동 |
| 김나영 | 계정 준비 완료 (담당 미배정) |
마지막 날인 6일차는 소희주 상임이사 개인 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조합의 기록을 위키에 직접 올리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는 것까지 마쳤습니다.
일곱 명이 각자 쓰되, 조합 안에서 이 일을 이끌고 남을 도울 사람이 두 명은 있어야 합니다. 외부가 모든 문제를 풀어줄 수는 없고, 조합이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소희주 상임이사와 전은미 두 분을 그 역할로 두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고장 대응(AS)과 추가 작업은 이 두 분을 통해 진행합니다. 다른 실무자는 막히면 먼저 이 두 분께 묻고, 두 분이 못 푸는 것만 대전 품앗이로 넘어옵니다. 실제로 이번 주에 소희주 상임이사는 위키에 보고서 두 편을 직접 올렸고, 전은미 님은 홈페이지 매장 정보를 직접 고쳐 반영했습니다.
AI 도입에 거부감이 있는 직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어느 조직이든 마주치는 과제입니다. 우리 입장은 분명합니다. 누구에게나 AI를 쓰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억지로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을 찾습니다.
그래서 실무자를 한 줄로 세우지 않고 세 층으로 봅니다.
| 층 | 어떻게 일하나 | 예 |
|---|---|---|
| ① 앱만 쓰는 실무자 | 만들어진 화면을 쓴다. AI와 대화할 일이 없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 출퇴근 링크 누르기 · 가격표 뽑기 · 위키 읽기 |
| ② AI를 자기 업무의 에이전트로 쓰는 실무자 | 자기 일의 반복되는 부분을 AI에게 맡긴다 | 매출자료 정리 · 회계 엑셀 만들기 · 문서 초안 |
| ③ 조합의 전환을 이끄는 실무자 | 시스템을 고치고, 다른 사람이 막힌 것을 풀어준다 | 위의 두 분 |
세 층은 등급이 아닙니다. 어느 층에 있어도 같은 조합의 일원이고, 층을 옮기는 것도 본인이 정합니다. 그래서 시스템은 ①층에 있는 사람이 AI 없이도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출퇴근·가격표·위키가 그렇게 돼 있습니다. 세 층이 공존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을 시켜 놓고 퇴근하면, 아침에 일이 끝나 있고 결과보고서까지 와 있다.”
이번 엿새에 들어간 비용을 양쪽으로 나누어 적습니다.
| 항목 | 비용 | 부담 |
|---|---|---|
| 교육비 | 2,000,000원 | 조합 |
| 교육 기간 숙식 | 현물 제공 | 조합 |
| AI 이용 (7명분) | 월 175달러 | 대전 품앗이 |
| 도메인 | 추가 지출 없음 | 조합 보유분 회수 |
| 홈페이지·위키·출퇴근 서버 | 0원 | 무료 요금제 |
| 데이터베이스 | 0원 | 무료 요금제 |
조합은 교육비 200만원과 엿새간의 숙식을 부담했습니다.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앞의 1~3장에 적은 시스템 7종과 실무자 7명의 사용 능력입니다. 시스템 구축에 대한 별도 개발비는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AI 이용료는 교육을 위해 대전 품앗이가 먼저 결제해 둔 것입니다. 조합이 부담한 적이 없으므로, 계속 쓸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안건 3).
실제로 견적을 받아본 것이 아닙니다. 통상 단가를 기준으로 항목마다 하한선을 잡아 계산한 참고치입니다. 실제 발주하면 이보다 낮게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 항목 | 무엇이 들어 있나 | 추정 |
|---|---|---|
| 홈페이지 | 반응형 한 장 · 도메인 · 보안접속 | 100만원 |
| 가격표 인쇄 도구 | 엑셀 올리기 · 열 고르는 화면 · 상품 1,107개 자동 · QR · A4 인쇄 | 200만원 |
| 업무 위키 | 문서 350개 · 자동 배포 · 개인정보 자동 검사 | 300만원 |
| 출퇴근 기록 | 화면 4종 · 위치 확인 · 휴게·야간 처리 · 관리자 보정 | 400만원 |
| 이카운트 연동 | 품목코드 대조 사전 1,646건 · 승인 방식 · 검산 | 500만원 |
| 데이터 구축 | 표 7개 16만 건 정리 · 명부 4개 파일 통합 | 300만원 |
| 문서·인수인계 | 담당자별 안내문 7종 · 인수인계서 · 실무 매뉴얼 | 100만원 |
| 배달 앱 (제공) | 기사 화면 + 관리 화면 · 공동현관 비번 관리 · 티맵 연결 · 품앗이에서 이미 쓰고 있는 것 | 300만원 |
| 교육 6일 · 7명 | 1일 50만원 기준 | 300만원 |
| 합계 | — | 2,500만원 |
다른 방식으로도 대봤습니다. 이 정도를 업체가 만들면 세 명이 석 달 정도 걸립니다. 인건비만 따져도 4,500만원가량입니다. 위 표는 그 절반 남짓이니 넉넉히 낮춰 잡은 셈입니다.
안건 2의 자체 서버 구축까지 더하면 2,700만원 규모가 됩니다.
조합이 실제로 부담한 것은 교육비 200만원과 숙식입니다.
업체에 맡겼다면 조합은 고칠 때마다 업체에 연락하고 견적을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은 담당자가 직접 고치면 1분 뒤에 반영됩니다.
그리고 실무자 일곱 명이 AI를 쓸 줄 알게 된 것은 위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또 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습니다.
도메인은 새로 산 것이 아닙니다. 조합 명의로 이미 세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도 관리하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관리 계정을 찾아 되찾았고, 그중 하나를 새 홈페이지 주소로 쓰고 있습니다.
실무로 정할 수 없어 이사회 판단이 필요한 사항 네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실무에서 처리합니다.
이번에 만든 것은 전부 조합 명의지만, 아직 실제 운영과 수정은 대전 품앗이가 하고 있습니다. 계정 비밀번호, 접근 권한, 2단계 인증 복구코드를 넘겨받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언제 어떤 순서로 받을지 정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뒤입니다. 엿새로 배운 것을 실무에서 굴리다 보면 반드시 막히는 데가 나옵니다. 그동안은 “막히면 텔레그램방에 물어본다”는 상태였는데, 이것은 호의에 기대는 방식이라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후속 교육·멘토링은 1일 50만원으로 협의했습니다. 서로 부담 없이 계속 요청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 두는 것이 목적입니다.
창구는 소희주 상임이사와 전은미 두 분으로 둡니다(3장). 고장 대응과 추가 작업 요청은 이 두 분이 모아서 대전 품앗이와 진행하고, 계정과 권한도 이 두 분이 넘겨받습니다.
결정 필요: 자산 인계 시점과 절차 · 연간 몇 회 정도로 보고 예산에 반영할지 · 소희주·전은미 두 분을 담당 창구로 두는 데 대한 확인지금은 실무자가 각자 자기 컴퓨터의 AI를 씁니다. 그래서 각자 만든 것이 그 사람 컴퓨터에만 남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확인한 일이 있습니다. 매출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올리는 프로그램이 담당자 컴퓨터에만 있었습니다. 그 컴퓨터가 바뀌거나 담당자가 바뀌면 올리는 방법 자체가 사라지는 상태였습니다.
조합에 있는 컴퓨터 한 대에 우분투를 설치해 자체 서버로 만들고, 실무자들이 각자 로그인해서 쓰는 공동 작업 공간을 두면 이 문제가 풀립니다. 한 사람이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그대로 씁니다. 쌓이는 것이 개인이 아니라 조합에 쌓입니다.
이미 소희주 상임이사께서 요청하신 사항이고, 대전 품앗이에 같은 구조가 여섯 개 돌고 있어 새로 설계할 필요 없이 옮겨오면 됩니다. 조합 자체 서버이므로 외부에 매달 내는 비용도 생기지 않습니다.
지금 데이터베이스는 무료 요금제라 자동 백업이 없는데, 자체 서버가 생기면 백업도 그때 함께 붙입니다.
다만 설치와 구축을 위해 대전 품앗이가 하루 더 출장해야 합니다.
결정 필요: 출장 일정 · 어느 컴퓨터를 서버로 쓸지 · 몇 명분으로 할지실무자 7명이 각자 AI를 쓰는 비용이 월 175달러입니다. 지금은 대전 품앗이가 지불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 먼저 깔아둔 것이라, 조합이 계속 쓸지는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지금 정하지 않으면 다음 결제일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이어받는다면 7명 일괄이 아니라 사람별로 판단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3장에서 본 대로 앱만 쓰는 실무자에게는 AI 계정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업무에 AI를 쓰겠다는 사람이 신청하고, 실제로 써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고 조합이 이용료를 지급하는 틀입니다.
참고로 4~5명이면 월 100~125달러 규모입니다.
결정 필요: 이어받을지 여부 · 사람별 판단 방식으로 갈지 · 첫 판단 시점(두 주 기록이 모인 뒤)시스템은 완성됐고 직원 25명이 등록돼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개인 링크를 나눠주면 그날부터 쓸 수 있습니다.
직원 전체가 매일 쓰는 제도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나머지 준비는 실무에서 진행합니다.
결정 필요: 시행 시점수동으로 운영하며 필요한 것을 확정합니다. 매출 자료를 월 1회 직접 받아 올리는 방식을 유지합니다. 메디앙과 자동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무엇을 어떤 주기로 받아야 하는지는 한 달 돌려봐야 확정됩니다. 그 전에 연결하면 엉뚱한 항목을 열어놓고 다시 고치게 됩니다. 지금의 수동 작업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요구사항을 알아내는 관찰 기간입니다.
메디앙 자동 연결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이카운트도 한 번에 전자동으로 가지 않고 네 단계로 나눠 진행합니다. 코드 조회 자동화 → 초안 자동 생성 → 승인한 것만 자동 전송 → 전체 자동. 각 단계마다 숫자가 맞는 것을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조합 자체 서버 구축입니다(안건 2). 실무자들의 작업 자산이 개인 컴퓨터에 흩어져 있는 상태를 먼저 풀어야, 이후에 쌓는 것이 조합에 남습니다.
이어서 출퇴근 실가동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계정·권한 인계 일정을 소희주 상임이사·전은미 두 분과 대전 품앗이가 잡습니다.
이번 엿새의 성과를 조합 내부의 업무 개선으로만 보면 절반만 본 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전국 회원조직 사이에 있습니다.
조합원 명부, 매출 상세, 개인정보처럼 우리 조직만의 민감한 자료는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대로 우리 것으로 남습니다.
주고받는 것은 서로 알면 이득이 되는 정보뿐이고, 무엇을 내보낼지는 언제나 조합이 정합니다.
이런 일이 지금 안 되는 이유는 뜻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서로 무엇을 갖고 있는지 주고받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합마다 자료의 모양이 제각각이면 주고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 안의 자료부터 주고받을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엿새에 한 일입니다.
전국 로컬푸드협동조합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가 있습니다. 진주에서 그 문제들을 실제로 마주쳤고, 하나씩 답을 만들었습니다.
| 어느 조합이나 겪는 문제 | 진주에서 만든 답 |
|---|---|
| 매출자료가 농가별로 안 나뉜다 — 상품명이 겹쳐서 이름으로 묶으면 금액이 부풀려진다 | 농가별 원자료를 별도 경로로 확보하고, 이름 기반 집계가 왜 틀리는지를 수치로 규명 |
| POS 상품코드와 회계 프로그램 코드가 안 맞는다 | 품목코드 대조 사전 1,646건 + 확실한 것만 자동 처리하고 애매한 것은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 |
| 조합원 명부가 업체 시스템에 갇혀 있다 | 명부를 조합이 직접 조회·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확보 |
| 근태·급여가 수기다 | 휴대폰 출퇴근 기록 → 급여 계산으로 이어지는 경로 |
진주가 만든 것은 첫 사례입니다. 완성된 표준이라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한 조합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한 벌이 생겼고, 이것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릅니다.
이번 엿새의 상당 부분은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는 데 썼습니다. 도메인이 몇 개인지,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왜 숫자가 안 맞는지를 하나씩 밝히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부분은 다른 조합에서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멈출 일이 아닙니다. 전국 회원조직의 조합원이 가진 자원을 서로 이을 수 있다면, 먹거리를 넘어 데이터·에너지·금융·생활문화와 여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조합원의 생활 전반을 함께 꾸리는 생활의 협동입니다.
한마디로 로컬푸드협동조합의 AI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고, 지금은 그 첫 구간에 파이프를 놓고 있는 셈입니다.
진주텃밭이 그 첫 사례입니다. 먼저 겪었으니 먼저 말할 수 있습니다.
엿새는 시스템을 완성하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닙니다. 그래서 완성이 아니라 조합이 스스로 이어갈 수 있는 상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만든 것은 전부 조합 명의로 돼 있고, 어떻게 쓰는지는 문서로 남겼으며, 실무자들은 자기 담당에 맞는 AI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무엇이 남았고 무엇이 위험한지도 숨기지 않고 적어두었습니다.
다만 명의가 조합이라는 것과 조합이 실제로 운영한다는 것은 아직 다릅니다. 계정과 권한을 넘겨받고, 막혔을 때 물어볼 자리를 어떤 형태로 둘지 정해야 그 둘이 같아집니다. 안건 1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7장에 적었듯, 이 일은 진주텃밭의 업무 개선인 동시에 전국 회원조직이 서로 이어지는 길을 놓는 일입니다. 우리 것을 내주는 일이 아니라, 내주지 않으면서도 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일입니다. 그 자리를 어떻게 쓸지는 조합이 정할 몫입니다.
남은 판단은 조합의 몫입니다.